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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씩 꾸준히 미니멀라이프

미니멀라이프를 위해 잘 버리는 방법

by 멋진헛간 2023. 6. 20.

누군가 나에게 "당신은 미니멀리스트 입니까?"라고 묻는다면, "아직은 아닙니다. 다만, 조금 덜 소유하고, 집착하지 않으며, 언젠가 쓰기 위해 지금 사는 일은 줄어들고 있습니다"라고 답변 할 것 같습니다. 여전히 길을 걷다 아기자기한 물건을 보거나, SNS에서 공동구매를 보면 소비욕이 훅 올라오며, 지금 사지 않으면 손해일 것 같은 생각이 들곤 합니다. 이런 심리적 욕구를 자제하는 방법과 미니멀라이프를 실천하기 위한 과정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 확실한 쓰레기부터 버리기 
  • 일년간 사용하지 않은 물건 버리기
  • 여러 개 있는 물건 버리기   

확실한 쓰레기부터 버리기 

물건을 버릴 수 없는 사람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버리는 일 자체는 시간이 얼마 걸리지 않지만  버리기로 결심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스스로 버릴 수 없다고 생각하며 버리는 습관 대신 버리지 않는 습관이 학습화 되어져 있는 사람들은 물건을 버리기가 더욱 어려울 것입니다. 처음에는 버리지 못해도 좋습니다. 물건을 보면서 버리지 못하는 이유를 명확하게 찾아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 물건을 비싸게 주소 샀는가, 선물해준 사람에게 미안한 마음이 드는가, 추억을 버리는 것 같은가)이후에는 버리는 습관을 들이는 방법론을 이용해봅니다. "버렸다"는 성취감을 조금씩 쌓아 나가는 것입니다. 신문지나 음료수 캔과 같이 쓰레기인 것들을 버리는 대서부터 시작해봅니다.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쓰레기르들을 버리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지갑 속 오래된 영수증이나 오래된 쿠폰을 비우는 것도 좋습니다. 언젠가는 쓰겠지 싶어서 모아둔 냉동실 보냉재를 처분하거나  냉장고 속 유통기한이 지난 음식을 버리는 것도 청소이자 확실한 쓰레기 버리기가 됩니다.  줄어든 채로 넣어두었던 옷을 버려봅니다. 비싸게 주고 샀지만 가죽이 해진 가방을 단호하게 처분해봅니다. 공짜로 받았지만 쓸모가 없는 오프너를 처분합니다. 고장난 리모컨을 버립니다. 오래된 담요를 버리는 것과 같이 누가 봐도 틀림없는 쓰레기부터 버리는 것에서 버리기의 기술이 시작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일년간 사용하지 않은 물건 버리기 

물건을 줄이기 위한 철칙 중 하나는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버리기 "입니다. 1년 사계절동안 사용하지 않았던 물건은 앞으로도 필요 없는 물건입니다. 1년 동안 사용하지 않고도 지낼 수 있었던 물건은 내년에도 그 물건 없이도 잘 지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미니멀 라이프를 다짐하지 않았더라면 몇 년 동안은 그 물건에 존재를 잊고 지냈을지도 모릅니다. 자주 사용하거나 꼭 필요한 물건은 잘 기억하고 있으며, 어디에 두었는지도 기억합니다. 1년 이라는 시간동안 물건의 존재를 몰랐던 것은 그만큼 필요하지 않았음을 알 수 있습니다. 혹시나 필요하면 어떡하지, 그때 다시 사야 하나 이런 생각도 하게 됩니다. 3년에 한 번이나 사용할까 말까 하는 물건이라면 필요할 때마다 빌려서 쓰면 됩니다. 현대 사회에는 물건을 대여하는 플랫폼도 다양하기 때문에 이것을 적극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유지하고 관리하는데 돈과 에너지를 헛되어 낭비하지 않도록 합니다. 

여러 개 있는 물건 버리기 

버리기 쉬운 것은 역시 여러 개 있는 물건입니다. 물건은 용도별로 하나씩만 있으면 됩니다. 도마세트와 칼 세트처럼 종류별로 다르게 쓰면 좋은 제품들이 있었지만, 도마, 칼, 가위 각 하나씩만 있으면 충분할 것 같다고 여겨 단품으로만 구입을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물건이 하나씩 밖에 없다 보니 보관이 용이하고 수량 파악이 수월하다는 장점이 있었습니다. 여러 개 있는 물건의 경우 마음에 들지 않거나 사용하지 않는 것, 기능이 떨어지다는 것을 우선적으로 버리면 됩니다. 여러 개 갖고 있는 물건은 반드시 수량을 줄이고 마지막에 한 개만 남겨두는 실천이 중요합니다. 


버리고 후회할 물건의 거의 없습니다. 하루에 한두 개씩만 버려도 일주일이면 많이 비웠음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버리지 못하는 것은 물건이 아닌 내 마음일지도 모릅니다. 일단 확실한 쓰레기부터 처분을 하고 오래도록 사용하지 않거나 중복되는 물건을 처분해 보길 권유합니다. 후회가 아닌 버리길 잘했다는 생각이 드는 날을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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