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에서, 세탁기 등을 놓거나 그 외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는 방을 "다용도실"이라고 부릅니다. 다용도실은 말 그대로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방이기 때문에, 거주자의 선택에 따라 공간을 구성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미니멀라이프 실천을 통해 활용도를 높이는 다용도실에 대하여 의견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 세탁 공간도 미니멀하게 만들기
- 다용도실 수납 정리 방법
세탁공간도 미니멀하게 만들기
대부분 가정에서는 다용도실에 세탁기와 건조기를 많이 설치하여 사용하고, 세탁에 필요한 제품과 빨랫감을 두는 곳이기도 합니다. 자칫하면 세탁실의 용도보다는 지저분하거나 잡다한 물건을 모아두는 곳으로 보일 수 있기에 관리가 필요한 공간이기도 합니다. 우선, 세탁이 필요한 빨랫감을 종류 혹은 색상으로 나누어 담을 수 있는 제품을 비치하는 것이 좋습니다. 한 곳에 모아두면 빨랫감이 섞여서 다시 분리해야 하는 수고로움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세제와 섬유유연제는 하나씩만 사서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다 사용할 즘 리필용을 사서 채워 놓는 것이 좋습니다. 인근에 제로웨이스트샵 또는 리필스테이션에 방문해서 조금씩 사서 써보는 것도 추천 드립니다. 저 같은 경우 인터넷에서 주문한 리필용 배송이 늦어지면서 걱정을 했던 적이 있습니다. 다행히도 집 근처 제로웨이스트샵에서 액체세제를 판매한다는 글을 보고, 방문해 보았고 생소하지만 특별한 경험이 되었습니다. 내가 집에 꼭 여분의 물건들을 쌓아 두지 않아도 소량 씩 구입해서 쓸 수 있고, 쓰레기 최소화 하면서 환경에 무해한 제품을 사용해 볼 기회가 된다고 여겨졌기 때문입니다. 세탁기를 두는 곳은 청소를 신경 쓰지 못하기 마련입니다. 잘 생각해 보면 옷에 묻은 먼지들과 오염을 닦아내기 위해 세탁기를 사용하는데 그러한 빨랫감을 모아둔 곳을 잘 치우지 않는다면 옷에서 나온 먼지들은 다용도실 공간에 계속 떠다닐 수 있습니다. 적어도 주 1회 다용도 실도 청소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물걸레질로 먼지를 최대한 제거해 주는 것이 좋으며, 세탁기와 건조기 기능이 충분히 잘 이루어지고 빨래를 넣고 빼는 동선에 불편함이 없도록 빨래와 연관성 없는 물건들은 최대한 두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공간은 의도와 맞게 구성하는 것이 좋습니다. 공간의 의도와 달리 이런저런 물건들이 하나 둘 쌓이다 보면 마치 창고와 같은 공간이 될 수 있음을 우리는 늘 기억해야 합니다.
다용도실 수납 정리 방법
세탁실이 아닌 일반 다용도실은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까요? 이 공간은 우리가 어떻게 정리하냐 에 따라 여유롭게 잘 사용하는 공간이 될 수도 있으며, 창고처럼 물건을 모아두는 곳이 될 수도 있습니다. 우선, 다용도실에 어떤 물건을 넣을지 생각하고 같은 종류의 물건을 분류해 보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분류별로 작업한 물품은 투명한 수납함을 준비하여 물건을 넣으면 어떤 종류의 물건이며, 수량이 어느 정도 되는지 파악하기 수월합니다. 하지만, 투명한 수납함이 없다고 해서 꼭 사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집에 있는 수납함 또는 종이쇼핑백을 활용해서 물건을 보관해도 충분합니다. 다만, 이때는 안에 내용물이 잘 보이지 않을 수 있기에 이면지를 활용한 메모지를 만들어서 붙이거나, 견출지를 붙여서 안에 들어있는 물품을 간단히 적어 두면 라벨프린터기가 없다 하더라도 우리에게 필요한 물건의 이름표 역할은 충분히 가능합니다. 정리된 물건에 대한 파악이 잘 된다면 물건을 중복해서 사는 불필요한 지출을 막을 수 있으며, 빨리 소진해야 하는 것들을 파악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이렇게 정리된 공간은 뒤죽박죽 물건을 보관할 때보다 공간여유가 많아지며, 물건을 비워내야 할 때도 빠른 선택을 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외관상으로도 깔끔하게 정돈된 공간이기 때문에 그 기분과 정리된 상태를 유지하고자 공간에 대한 애착이 생기며, 단순하지만 구조화된 다용도실을 유지하고 싶은 의지가 생겨서, 더욱 정리를 하게 되는 자연스러운 효과도 생기게 됩니다. 다용도실에 물건을 두지 않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물건을 두더라도 어떻게 정리를 하여 잘 사용할지 우선 계획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을 우리는 물건과 짐들에게 빼앗기지는 않았나요? 그렇다면, 지금 나에게 불필요하다고 여겨지는 물건을 비워내고 그 공간을 어떻게 만들어 나갈지에 대해도 생각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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