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필요한 물건을 버리고, 필요한 물건들을 종류별로 분류, 수납하는 것을 정리수납이라고 합니다. 요즘은 이러한 정리수납을 전문적으로 컨설팅하는 정리수납 컨설팅(정리수납 전문가)에 대한 관심과 의뢰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정리수납에 관심이 많아서 일까요? 아닙니다! 우리가 불필요한 물건을 충동적으로 구매하고, 사용하지 않으면서 쌓여가는 물건들로 일상생활에 방해를 받고 있기 때문에, 쾌적하고 편안한 공간 구성을 위하여 정립수납 컨설팅을 많이 의뢰하게 됩니다. 미니멀라이프와 정리수납은 연관성이 매우 높습니다.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지만, 그전에 나 스스로 우리 집의 공간을 넓게 쓰고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정리수납을 실천하는 방법에 대하여 알아보고자 합니다.
- 사용 횟수로 고려한 정리 수납
- 물건 제자리 찾기
사용 횟수를 고려한 정리 수납
정리수납을 잘 구성하고 유지하기 위해서는, 종류별로 물건을 분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싱크대 상부장 정리를 예를 들어서 설명해 보겠습니다. 우선 쓰임새에 맞게 국공기, 면기, 밥공기, 반찬접시, 등을 나누어 봅니다. 이 중에서 파손 또는 훼손된 제품은 바로 처분하고 잘 사용하지 않거나, 앞으로 사용하지 않을 것으로 여겨지는 식기류도 과감히 처분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만 해도 잔뜩 쌓여 있던 식기류가 정리되며, 수납공간도 넓어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자주 사용하거나 꼭 필요한 물건은 손이 잘 닿는 곳에 보관합니다. 저는 자주 사용하거나 편한 그릇은 상부장 첫 칸에 두어 꺼내 쓰기 편하게 수납하고 있습니다. 식기류가 이것저것 섞여 있으면 필요한 식기류를 찾는 것이 어렵고, 어떤 식기류를 꺼내야 할지 고민하는 번거로움이 생기는데, 손에 잘 닿는 곳에 수납 하면 이러한 단점을 보완할 수 있습니다. 위로 칸이 올라갈수록 손이 잘 안 닿기 때문에 접이식 사다리 또는 발판을 사용해야 합니다. 그래서 저는 두 번째 칸에는 가끔 사용하는 야채 탈수기, 핸드블랜더와 같이 매일 사용하지 않는 주방용품을 앞줄에만 보이게 보관하고 있습니다. 물건을 두줄로 보관할 경우 뒤에 있는 물건이 잘 안 보이고, 자주 사용하지 않는 물건일수록 물건에 대한 존재를 잊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맨 위칸은 빈 공간으로 두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늘 수납공간이 부족하다고 투덜거렸으나 미니멀라이프에 관심을 갖고 실천해 나가면서 부족하다는 생각을 버리게 되었습니다. 물건을 종류에 맞게 분리 한 이후에는 나 혹은 가족이 얼마나 자주 사용하는지 사용 횟수를 고려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사용 횟수가 많은 물건일수록 찾고, 꺼내기 쉬운 곳에 보관해야 하며, 자주 사용하지 않는 물건일지라도 눈에 보이는 곳에 두는 것이 좋습니다. 내 물건이 아닌 가족이 함께 사용하거나 가족의 물건인 경우에는 꼭 논의를 통하여 물건의 사용빈도를 확인하고 수납장소를 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물건 제자리 찾기
물건의 자리가 있으면 정리는 쉬어집니다. 겨울옷을 보관하는 곳에 겨울 옷을, 귀걸이가 있어야 하는 곳에 귀걸이를, 세탁물을 세탁바구니에 이와 같이 물건의 자리를 찾아주는 것은 쉽지만 어려운 정리법이기도 합니다. 정리가 잘 안 된다고 여겨지는 것은 물건을 두어야 할 곳이 없거나 있어도 제자리에 안 두기 때문입니다. 위에서 말한 바와 같이 물건을 분류를 했다면 분류한 물건을 잘 보관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아이방에 있는 장난감함을 떠올려 봅시다. 장난감을 모아서 담아두긴 했지만 크기, 성능, 영역이 다른 장난감이 뒤엉켜 있다면 아이가 필요로 하는 장난감을 찾고자 정리한 물건을 다시 꺼내서 찾아내야 하는 번거로움이 발생합니다. 이럴 때는 영역별 또는 놀이별로 물건 수납함을 만들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동물장난감, 자동차장난감, 한글장난감과 같이 영역별로 나뉘어 수납 보관한다면 아이도 필요한 장난감을 쉽게 찾을 수 있고, 놀이 후에는 제자리에 정리를 할 수 있기에 자연스레 정리법을 배울 수 있는 장점도 있습니다. 이때도 미니멀라이프가 적용된다면 너무 많은 장난감으로 아이의 선택에 혼돈을 주기 보다는, 발달 시기에 맞는 장난감(교구)으로 아이의 재미와 흥미를 이끌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이가 가지고 놀기엔 시기가 지난 장난감은 무료 나눔 또는 중고거래를 해보는 것이 좋으며, 파손 또는 훼손이 심한 경우에는 바로 처분하는 것이 좋습니다. 언젠가는 아이가 가지고 놀 것이라고 생각되어 보관하다 보면 아무리 분류를 하고 잘 수납하더라도 넘쳐나는 물건들로 정리의 의미가 없어질 수 있음을 늘 기억해야 합니다.
전문가의 노하우나 경력은 우리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정리컨설턴트를 받아도 지금의 생활 패턴이 개선 안된다면 정리 이전으로 돌아갈 확률이 높아집니다. 정리가 필요한 공간 또는 정리가 된 공간을 우리는 어떻게 잘 유지해 나갈 수 있을지 계획하고 실천해 보는 것도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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